디스크 고통 치료에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
오래전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 디스크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필자에게 마늘요법을 알려 주었다. 마늘 찧은 것을 아픈 부위에 붙이고 3일간 참으라는 것이었다.
필자는 참았다. 그런데 문제는 화상을 입었다. 그 화상부위가 여름내내 진물이 나고 불편했으나 화상이 치유되고 나서 허리의 통증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구담 옹이 말한 것이 생각난다. 뜸은 아픈 부위에 덧나지 않는 상처를 입히는 것이고... 그리되면 온몸에 있는 저항군(면역체계)가 이 부위로 집중하여 적(병소)과 싸움을 벌이고 죽은 병소와 저항군들이 진물이 되어 나오는 것이라고...
하기사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면 온갖 자원들이 이곳에 집중하듯 인체도 그리 반응을 한다니... 신기한 일이다.
참고로 불에 데인 화상은 덧내고 짜붙어지고 엉겨붙고해서 흉터가 흉하게 남는데 마늘 화상은 그다지 깊지도 중하지도 않아 살갗만 약간 태운 정도로 별 이상이 없이 덧도 안나고 잘 아문다... 마치 뜸부위처럼!!!
화상이 걱정되는 사람은 하루만 붙이거나, 밀가루에 개어서 붙이거나 해서 화상을 방지해도 되고, 마늘진액만 발라도 효험이 있다...
팥알갱이 정도로 반창고에 올려서 군데 군데 띠엄 띠엄 붙여서 작은 상처를 여러 개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아들한테 써먹은 방법임... 효과가 있었음...
다만, 당뇨나 혈액순환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상처부위가 덧나는 수가 있으니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런 분들에게는 마늘 진액을 바르는 정도를 권하고 싶다...
그나 저나 이 글로 인해 직장에서 마늘 냄새때문에 항의들어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하지만 마늘은 분명히 엄청난 효능이 있는 항생제임을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는가? 마이싱 먹고 다른 곳 탈나는 것보다야 낫지... 안그러신가??? 마늘요법은 약제로 먹는 항생제와 달리 환부에 직접 갖다 붙이므로 다른 장기를 손상하지도 항생제 내성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마늘을 붙이면 살갗에 화상을 입을 정도니 그 곳에 모여있는 병균(염증, 염좌)들은 초토화 된다... 인체의 여러 관절부위의 통증도 이 요법으로 많이 완화된다...
디스크가 튀어 나왔거나 수핵이 탈출되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때에는 이것부터 해결하고 마늘요법을 써야 효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 서울의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