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픈 말

[스크랩] 731부대 정운찬은 배신도 변절도 아니다. 무식이고 몰역사적이다.

노무법인 푸른 솔 2009. 11. 7. 12:14

"마루타를 아시나요?"

에 대한 틀린 답변

"전쟁포로인가요?"

......

"731부대는 무엇인가요?

에 대한 바른 답변

"생체실험(마루타)을 한 일본군대"

기가 막힌 답변

"저 항일독립군인가요?"

마치 90년초반 유행한 CF를 보는 듯 했다.

"저 내려요..."

 

노무현정부 시절 서울대 총장이던 정운찬. 

옛 여당이던 민주당의 차기대권주자로 불렸던 그가 달라도 너무 다른, MB정부의 총리에 오른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배신이라며 혀를 찼다. 그 때는 나는 변절이라 생각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불렸던 그가 MB의 수하 노릇을 하기로 했다는 것은 배신정도가 아니라 변절되어 민주당을, 국민을 타겟으로 삼아 미친행정을 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가 뻔한 대운하 사업을 4대강정비사업운운하며 추진하는 것이나 노무현 정부당시 여야(민주당-한나라당)이 합의해 추진했던 세종시 추진을 한나라당이 독단적으로 수정하여 추진하는 것을 보며 배신이라고 하기 보다는 변절이 맞고 정권의 착실한 수하가 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도 틀렸다.

 

급하게 답하는 바람에 731부대를 '항일독립군'이라 대답했다며

"아까 급히 답변 드리는 과정에서 문장을 마치지 못해 항일독립군 표현을 썼다. 아시다시피 731부대는 일본이 항일독립군에 치명적 타격을 가한 세균전 부대다. 양해해 달라"라는 뒤늦은 해명이 있었다.

하지만 비평준화 시절 최고의 명문고등학교를 나와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을 나왔다는 정운찬이 내뱉은 '731부대는 항일독립군인가요?'라는 답에 '가짜 교육, 가짜 배움'에 쩔었다가 최고의 대학에 들어간 그의 모습에 대한 비웃음이 난다. 

 
도대체 대한민국를 대표한다는 총리 머리에는 어떤 생각이 들어 있는 것인가?
혹시 그의 머리에는 모 국회의원의 말처럼 세종시만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사람을 국무총리로 앉혀놔야 하는 것인가?
출처 :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글쓴이 : 아시타카 원글보기
메모 : 참 한심하다...